반응형 공의1 잠잠하고 참고 기다리라 — 시편 37편 6~7절 "그가 네 공의를 빛 같이 나타내시며 네 의를 정오의 빛 같이 하시리로다 여호와 앞에 잠잠하고 참고 기다리라 자기 길이 형통하며 악한 꾀를 이루는 자로 말미암아 불평하지 말지어다" [시편 37:6~7]동창회에 다녀온 날이었다. 정직하게 살아왔다고 자부하던 사람인데, 요령 있게 살아온 친구의 형편이 훨씬 넉넉했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 마음 한구석이 자꾸 뒤틀렸다. "나는 뭘 위해 그렇게 아등바등 바르게 살았나." 입 밖으로 꺼내지는 못했지만, 그 밤 내내 마음에서 떠나지 않는 질문이었다.시편 기자도 같은 자리에 서 있었다. 악한 꾀를 부리는 자의 길이 형통한 것을 보며 속이 끓었다. 그런데 그가 내린 결론은 뜻밖이다. "잠잠하고 참고 기다리라." 억울함을 풀어달라는 것도, 상대를 심판해달라는 것도 아니었.. 2026. 7. 2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