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누가복음1 발치에 앉은 시간 베다니의 작은 집 마당에 저녁 그림자가 길게 늘어졌습니다. 부엌에서는 그릇 부딪히는 소리와 화덕의 열기가 뒤섞여 분주했고, 마르다는 손님상을 차리느라 이마에 땀이 맺혀 있었습니다. 예수님과 제자들이 오신다는 소식을 듣고 가장 먼저 집을 정돈하고 음식을 준비한 사람도 마르다였습니다. 그런데 정작 예수님 곁에는, 부엌일을 거들어야 할 동생 마리아가 조용히 발치에 앉아 있었습니다. 분주한 손과 멈춰 선 마음마르다의 수고는 결코 헛되지 않았습니다. 손님을 대접하는 일은 그 시대에 마땅히 귀하게 여겨지던 섬김이었고, 마르다는 그 일에 성실했습니다. 하지만 누가복음은 마르다가 "준비하는 일이 많아 마음이 분주하였다"고 전합니다(누가복음 10:40). 손은 부지런히 움직였지만 마음은 자꾸만 딴 곳으로 흩어졌던 것입니.. 2026. 7. 1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