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새벽닭1 베드로, 넘어진 자리에서 다시 서다 새벽닭이 울었다. 그 소리를 들은 순간 베드로는 얼어붙었다. 불과 몇 시간 전, 그는 스승 앞에서 큰소리를 쳤었다. "모두가 주를 버릴지라도 저는 결코 버리지 않겠습니다." 그런데 지금, 화롯불 곁에 선 그의 입에서는 세 번이나 같은 말이 흘러나온 뒤였다. "나는 그 사람을 알지 못하오."성경은 이 장면을 담담하게 적어 내려가지만, 그 뒤에 이어지는 한 문장이 모든 것을 말해준다. "밖에 나가서 심히 통곡하니라." (마태복음 26:75)큰소리쳤던 사람의 부끄러움베드로는 결코 나약한 사람이 아니었다. 갈릴리 어부 출신으로 거친 파도와 씨름하며 살아온 그는, 열두 제자 중에서도 가장 앞장서서 말하고 가장 먼저 나서던 사람이었다. 물 위를 걷겠다고 배에서 뛰어내린 것도, 검을 뽑아 든 것도 베드로였다.그런 그.. 2026. 7. 18. 이전 1 다음